# 크래프톤, K팝 AI 캐릭터챗 출시…컴투스도 개발 착수

> 크래프톤은 피프티피프티와 협업한 ‘키프’를 월 3900원에 선보였다. 컴투스도 여성향 캐릭터챗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Oossa · 2026-11-03 · https://oossa.com/ko/k-ai-3298591

뤼튼테크놀로지스의 ‘크랙’과 스캐터랩의 ‘제타’가 주도해 온 AI 캐릭터챗 시장에 게임사들이 들어오고 있다. 크래프톤은 11월 2일 K팝 팬을 겨냥한 서비스 ‘키프(Kiff)’를 출시했다. 첫 협업 대상은 걸그룹 피프티피프티다. 이용자는 멤버들이 직접 설정과 외형을 구상한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3900원이며, 회사는 무제한 채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게임 캐릭터와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도록 연구해 온 기술을 키프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게임에서 쌓은 캐릭터와 세계관 설계 경험을 팬덤 서비스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키프의 이용 가능 지역이나 구독 외 추가 비용이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 게임사마다 접근은 다르다

컴투스도 여성향 AI 캐릭터챗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최근 콘텐츠·시스템 기획자를 채용하며,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캐릭터 대화와 호감도 시스템, 대화 시나리오를 개발할 계획이다. 출시 시점이나 요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른 게임사들은 독립 서비스 출시에 신중하다. 넷마블은 AI를 게임 개발 업무 효율화에 쓰고 있으며 별도 캐릭터챗은 준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넥슨도 관련 계획이 없다고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게임에 AI 챗봇을 넣었다. ‘도깨비의 세계’의 ‘묘롱’은 이용자의 플레이 상황을 분석해 성장 방향을 안내한다.

## 대화가 늘면 비용과 안전도 과제

캐릭터챗 업체들은 게임업계와 행사에서도 접점을 넓히고 있다. 뤼튼은 11월 19~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6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AI 기업이 지스타 메인 스폰서가 된 것은 처음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다음 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AGF 2026에는 푸딩 AI, 베이비챗, 위프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시장의 과제는 이용자 확보만이 아니다. 대화가 많아질수록 AI 답변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커지지만, 수입은 정액 구독이나 광고에 기대는 구조다. 캐릭터닷AI는 월간 활성 이용자 1200만명을 확보하고도 매달 800만~9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고,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청소년의 자해·자살에 영향을 미쳤다는 소송도 받고 있다. 캐릭터챗 사업은 수익 구조와 청소년 보호 장치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

## 팩트

- 크래프톤은 피프티피프티와 협업한 AI 캐릭터챗 ‘키프’를 출시했다.
- 키프는 월 3900원에 무제한 채팅을 제공한다고 크래프톤은 밝혔다.
- 컴투스는 호감도 시스템과 대화 시나리오를 포함한 여성향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 캐릭터닷AI는 월간 활성 이용자 1200만명을 확보했지만, 매달 800만~9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도됐다.

## 왜 중요한가

피프티피프티 팬은 월 3900원으로 멤버들이 설정한 캐릭터와 무제한 대화를 할 수 있다. 다만 대화가 늘수록 운영 비용도 커지고, 컴투스의 출시 일정이나 키프의 추가 요금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용자에게는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과 청소년 보호가 함께 확인할 문제다.

## 출처 및 참고 자료

1. [뤼튼·스캐터랩 양분한 AI 캐릭터챗 시장에 게임사 가세…경쟁 본격화](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6970) – AI Times, 2026-11-03

최종 업데이트: 2026-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