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웨일, 신약 개발 자동화 기업 Warp Sciences 설립

> Warp Sciences가 2억1500만달러를 유치해 출범했다. AI와 로봇으로 신약 후보 물질의 합성과 시험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Oossa · 2026-10-23 · https://oossa.com/ko/warp-sciences

오픈AI 전 과학 부문 책임자 케빈 웨일이 신약 개발에 필요한 화학 실험을 자동화하는 스타트업 Warp Sciences를 설립했다. 회사는 2억1500만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공식 출범했고, 투자 이후 기업가치는 8억6500만달러로 평가됐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투자를 이끌었으며 IVP, Mayfield, Lux Capital 등이 참여했다.

Warp Sciences는 자체 신약을 만드는 대신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물질을 합성하고 시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 사업은 유망한 분자를 약물 후보로 다듬는 ‘선도물질 최적화’다. 연구자들은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려고 한 분자를 수백~수천 가지로 바꿔 실험한다. 회사는 이 반복 작업을 미국에서 AI와 로봇으로 수행하겠다는 구상이다.

## 처음부터 로봇만 쓰지는 않는다

회사는 약 20명 규모로 시작했으며 로봇 팔과 AI 칩 등 하드웨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이 웨어러블 카메라와 압력 센서가 든 장갑을 착용해 실험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이용해 자체 AI 모델을 훈련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로봇이 하루 24시간 실험하도록 해 물질 합성과 검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다만 초기 단계에서는 화학자들이 상당한 실험을 직접 맡는다. AI는 합성 경로나 다음 실험을 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후 반응 준비와 시료 정제처럼 반복되는 작업부터 로봇에 맡길 예정이다. 따라서 ‘완전 자동화 연구소’는 이미 구현된 서비스라기보다 회사가 내건 장기 목표다.

## 미국에서 중국 업체와 경쟁할 수 있을까

제약사들은 선도물질 최적화 작업을 중국 업체에 맡겨 왔고, 기사에 따르면 WuXi AppTec 같은 기업은 낮은 비용과 빠른 처리 속도를 앞세워 시장을 차지했다. 웨일은 미중 갈등으로 중국 의존이 위험 요소가 됐고, 일부 제약사가 연구 데이터와 지식재산을 중국 계약업체와 공유하는 일을 부담스러워한다고 설명했다. Warp Sciences는 자동화를 통해 미국에서도 경쟁력 있는 효율성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최첨단 AI 모델과 자체 맞춤형 오픈웨이트 모델을 함께 쓸 계획이다. 웨일은 미국에서 개발된 오픈웨이트 모델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어떤 모델을 쓸지와 서비스 가격, 고객사 실험에서의 성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투자사 라이트스피드는 자사가 투자한 생명과학 기업들을 잠재 고객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팩트

- Warp Sciences는 시리즈 A 투자로 2억1500만달러를 유치했고, 투자 후 기업가치는 8억6500만달러로 평가됐다.
- 첫 사업은 유망 분자의 효능과 약물 특성을 개선하는 선도물질 최적화 서비스다.
- 회사는 약 20명으로 출발했으며 로봇 팔과 AI 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초기에는 화학자들이 실험을 수행하고, 반복 작업부터 로봇으로 자동화할 계획이다.

## 왜 중요한가

제약·바이오 기업은 중국에 맡겨 온 후보 물질 시험을 미국 내 서비스로 돌릴 선택지를 얻을 수 있다. 다만 Warp Sciences가 실제로 비용이나 처리 시간을 줄였다는 결과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고, 일반 소비자가 이용할 서비스도 아니다.

## 출처 및 참고 자료

1. [오픈AI 전 과학 책임자, 신약 개발 ‘완전 자동화 연구소’ 구축 나서](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6573) – AI Times, 2026-10-23

최종 업데이트: 2026-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