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가 중소기업 경영관리 플랫폼 ‘경리나라’의 데이터를 클로드와 챗GPT 같은 생성형 AI 앱에서 조회·분석할 수 있는 ‘경리나라 MCP’를 12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MCP는 AI 앱이 다른 서비스의 데이터와 기능을 연결해 쓰도록 돕는 개방형 연결 표준이다. 회사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체험 기업 10곳을 모집하며, 신청은 13일까지 경리나라 서비스 안의 공지사항에서 받는다.
이용자는 AI 앱에 질문해 경리나라에 저장된 계좌 입출금 내역과 매출·매입 세금계산서를 확인할 수 있다. 웹케시가 든 예시는 ‘지난달보다 지출이 늘어난 곳 알려줘’라고 묻는 방식이다. AI가 전월 출금 내역과 비교해 지출이 늘어난 거래처와 증감 규모를 정리한다. 기간이나 금액을 조건으로 거래내역을 찾거나 거래처별 매입 세금계산서를 조회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가 데이터 접근 범위를 정한다
경리나라 MCP는 회사 관리자가 경리나라에서 연동 기능을 켜고 데이터 제공에 동의해야 연결된다. 연동을 끄면 연결도 해제된다. AI가 조회할 수 있는 데이터는 자금·매출·매입·기초정보 네 업무 단위로 나뉘어 있어, 기업은 필요한 범위만 골라 허용할 수 있다. 웹케시는 데이터를 엑셀 파일로 내려받아 AI 앱에 따로 입력할 필요 없이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체험단에 뽑힌 기업은 1년간 경리나라 MCP를 실제 업무에 쓸 수 있다. 활용 사례를 공유하면 참여 혜택으로 경리나라 평생 무료 이용권도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경리나라 고객사이며, 10개사를 선정한다. 체험 뒤 정식 서비스의 이용료나 세부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용 경리 AI도 예고했다
웹케시 강원주 대표는 기업에서 생성형 AI를 쓰는 경우가 늘었지만 자금과 세금계산서 데이터는 AI에서 활용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회사는 경리나라 MCP를 시작으로 AI에서 쓸 수 있는 경영관리 데이터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또 2027년에는 경리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경리365’(가칭)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계획으로, 출시 시점이나 기능의 구체적인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왜 중요한가
경리나라를 쓰는 중소기업은 계좌 내역이나 세금계산서를 엑셀로 옮기지 않고 AI 앱에 질문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연결 여부와 데이터 범위는 회사 관리자가 정하며, 정식 서비스의 이용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