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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가정용 로봇, AI 개발 지연으로 출시 미뤄질 듯

9인치 화면과 로봇 팔을 갖춘 J595는 2027년 출시가 거론되지만, 지연되면 2028년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작성: Oossa 게시일: 1 분 읽기

Annie Spratt · Unsplash

애플이 첫 가정용 로봇 J595의 출시를 당초 계획한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미루고 있습니다. 개발이 더 늦어지면 2028년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AI Times와 Ars Technica는 모두 The Information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J595는 9인치 화면이 달린 로봇 팔 형태로, 책상 위에서 움직이는 램프와 비슷한 모습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메라와 센서로 집 안을 살피고, 사람이 방에 들어오면 조명을 켜거나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기능이 구상돼 있습니다. 식탁 위에 올라간 고양이에게 내려오라고 말하는 사례도 거론됐습니다. 제품명은 ‘HomeView Ultra’가 될 수 있으며, 가격은 1,000달러 안팎 또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AI 소프트웨어가 발목을 잡았다

보도에 따르면 하드웨어는 약 2년 전부터 상당 부분 완성됐지만, 주변을 이해하고 적절히 반응하는 AI 기능은 아직 개발 중입니다. 하드웨어팀은 일찍 제품을 내놓길 바라는 반면, 소프트웨어팀은 기능을 덜어내고 출시를 늦추는 방안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지난 1년 동안 페이스타임과 조명 제어 같은 기능부터 제공하고, 나중에 업데이트로 기능을 더하는 선택지도 검토됐습니다.

프로젝트의 초기 시제품은 2018년에 나왔고, 팀 쿡 당시 CEO는 2019년 개발을 승인했습니다. 처음에는 사용자를 따라 움직이며 영상통화를 돕는 제품이 목표였지만, 챗GPT가 등장한 뒤 자율적으로 집 안에서 움직이는 AI 기기로 목표가 커졌습니다. AI Times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AI의 한계를 보완하려 오픈소스 모델과 구글의 라이선스 모델을 쓰는 방안도 허용했습니다. 시리와의 통합도 추진됐지만, 시리 개발 지연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애플의 숙제는 출시 시점

로봇 개발을 맡은 케빈 린치의 소프트웨어팀은 약 300명이며, 그중 연구 인력은 약 30명이라고 AI Times는 전했습니다. 애플에서 로봇공학 전문가는 약 10명이라는 관계자의 말도 보도됐습니다. 2024년 자동차 사업을 접은 뒤에야 관련 조직이 로봇 개발에 본격적으로 집중할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신임 CEO 존 터너스는 로봇 시연과 제품 기획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바퀴로 움직이는 로봇과 실내 비행 로봇, 옷 개기처럼 특정 집안일을 맡는 기기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s Technica는 현재 거론된 기능만으로는 1,000달러가 넘는 제품의 쓰임새가 충분한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다만 이는 보도된 기능을 바탕으로 한 평가이며, 실제 제품의 최종 기능과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경쟁사들도 AI 기기 개발에 나서고 있어, 애플은 기능을 더 다듬을지 먼저 출시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왜 중요한가

집에서 영상통화나 조명 제어를 위해 이 제품을 고려할 사람에게는 출시 시점과 가격뿐 아니라 실제로 어떤 기능을 제공할지가 중요합니다. 보도된 기능은 아직 개발 중이고 최종 사양도 확정되지 않아, 지금 단계에서는 기존 스마트홈 기기보다 어떤 일을 더 잘할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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