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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X, Apollo와 400억달러 GPU 리스 약정

Apollo 측이 AI 칩과 서버를 사서 SpaceX에 빌려주는 구조다. 약정은 체결됐지만 최종 계약과 자금 집행은 아직 남아 있다.

작성: Oossa 게시일: 1 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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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X가 Apollo Global Management와 400억달러 규모의 AI 칩·서버 장비 금융리스 약정을 체결했다. Apollo가 운용하는 법인이 장비를 매입한 뒤 SpaceX에 임대하는 방식이다. AI Times 보도에 따르면 SpaceX는 현지시간 26일 공시로 약정 내용을 공개했다. Elon Musk CEO가 하루 전 X에서 밝힌 GPU 구매 자금 조달의 구체적인 구조가 확인된 셈이다.

다만 400억달러가 이미 모두 지급된 것은 아니다. SpaceX가 체결한 것은 구속력 있는 금융 약정이며, 최종 계약 체결과 자금 집행은 남아 있다. 최종 계약에 적용될 고정금리도 추후 정해진다. 따라서 Musk가 말한 ‘조달 완료’와 실제 장비 구매에 필요한 돈이 집행되는 시점은 구분해야 한다.

리스 비용과 장비 도입 일정은

공시에 따르면 장비는 여러 차례 나눠 들어오고, 각 물량의 임대 기간은 인도일부터 약 5년에서 5년 3개월이다. SpaceX는 거래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장비 도입에 맞춰 임대를 시작할 계획이다. Musk는 자금이 주로 내년 1·2분기에 인도될 GPU 구매에 쓰인다고 밝혔다.

400억달러는 전체 임대 기간에 지급할 원금 총액이다. 금융비용 등은 별도로 더해진다. SpaceX는 이번 거래로 Nvidia의 차세대 ‘Vera Rubin’을 확보해 지상 데이터센터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비는 기업·개인용 Grok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필요한 연산 자원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대규모 약정에도 비용은 변수다

Goldman Sachs가 단독 구조화 주관사를 맡았고, BlackRock과 Goldman Sachs Asset Management가 운용하는 펀드·계정, KKR이 자문하는 투자 계정도 주요 자금 제공자로 이름을 올렸다. SpaceX의 최고재무책임자 Brett Johnson은 리스가 자금 조달 경로를 넓히고 성장 계획에 필요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충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 AI 인프라 투자의 회수 기간이 1년 미만이라고도 밝혔다. 이는 회사 측의 설명이며, 이번 약정의 최종 금리나 실제 수익을 뜻하지는 않는다.

자금 조달 비용은 여전히 변수다. 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AI 인프라 투자에 비해 수익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투자자 우려로 자금 제공자들이 더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했고, 이는 가격 협상에 영향을 줬다. SpaceX는 주요 신용평가사에서 투자적격 등급을 받았지만, 회사 채권 가격은 최근 몇 주 동안 하락했다. 신용부도스왑 프리미엄은 23일 266bp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26일 장 초반 261bp로 낮아졌다.

왜 중요한가

SpaceX의 Grok이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과 개인에게는 GPU와 데이터센터 용량을 늘리려는 계획이 확인됐다. 다만 약정은 아직 최종 계약과 자금 집행 단계가 아니며, 최종 금리와 실제 도입 시점이 확정돼야 서비스 용량이 언제 얼마나 늘어날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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