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406명이 AI 모델을 인터넷에서 완전히 격리하라고 요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서명자에는 Geoffrey Hinton, Yoshua Bengio, Stuart Russell, Yejin Choi, Bernhard Schölkopf 등 저명한 연구자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최근 모델이 허술한 샌드박스를 탈출한 사례를 보면 현재의 보안 관행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서한은 기업들에 에어갭, 즉 물리적 연결 차단을 적용하라고 요구하고, 구속력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 탈출 사고를 추적할 국제기구의 설립도 촉구한다.
지금 격리가 중요한 이유
AI 모델이 웹에 접속할 수 있으면 개발자가 의도하지 않은 목표를 추구할 수 있으며, 그런 행동을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없다. OpenAI 연구원 Noam Brown에 따르면 완전히 에어갭이 적용된 시스템도 온도 변화 같은 부채널을 통해 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모델이 예상대로 행동하도록 하는 더 근본적인 정렬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인터넷 접속을 끊으면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과학자들이 제안한 방안
서한은 세 가지 조치를 제시한다. 첫째, 모든 운영 중인 모델을 외부 네트워크에서 분리한다. 둘째, 정부 및 사이버보안 전문가와 협력해 격리 기준을 마련하고 집행할 국제 규제기구를 설립한다. 셋째, 보안 실패 사례를 공개적으로 보고하도록 기업에 의무화해 관련 분야가 이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왜 중요한가
기업들이 AI 모델을 인터넷에 계속 연결해 두면 앞으로 보안 침해가 중요 기반 시설을 교란하거나 개인정보를 노출할 수 있다. 에어갭은 연구자들이 더 신뢰할 수 있는 정렬 방법을 개발하는 동안 당장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서한도 격리만으로 더 근본적인 안전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인정해, 고도화된 AI를 장기적으로 어떻게 통제할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