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2026년 11월 2일 K팝 팬을 위한 AI 캐릭터 챗 서비스 ‘키프(Kiff)’를 국내에 출시했다. 팬은 아티스트가 구상한 캐릭터와 K팝을 주제로 대화하고, 캐릭터의 반응을 통해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서비스는 iOS와 안드로이드 앱으로 제공되며 한국어를 지원한다. 이용 대상은 만 14세 이상이다.
키프의 캐릭터는 대화 내용을 기억해 다음 대화에 반영한다. 이용자의 취향과 이전에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반응하며, 먼저 말을 걸거나 아티스트의 새 소식을 전할 수도 있다. 하루 동안 나눈 대화를 그림일기로 만들어 주는 기능도 있다. 따라서 이용자는 질문에 답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앞선 대화를 활용한 개인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무료 대화량은 ‘매일 일정 분량’으로 안내됐고 구체적인 횟수나 분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채팅과 캐릭터 모드를 제공한다
앱에는 텍스트로 이야기하는 ‘채팅 모드’와 화면 속 캐릭터가 움직이며 반응하는 ‘캐릭터 모드’가 있다. 채팅 모드는 메신저처럼 대화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캐릭터 모드에서는 말의 내용에 맞춰 캐릭터의 동작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안녕!”이라고 인사하면 캐릭터가 손을 흔든다. 대화 내용과 화면 속 움직임을 연결해 팬과 캐릭터가 상호작용하도록 만든 구성이다.
처음 공개된 캐릭터는 걸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의 공식 캐릭터 ‘웨니’다. 멤버들은 웨니의 성격과 정체성을 정하는 페르소나 구상부터 외형 개발까지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키프는 실제 멤버를 AI로 재현하기보다, 아티스트가 만든 별도의 캐릭터를 팬과 소통하는 통로로 삼는다. 팬은 웨니와 피프티피프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무료 대화량과 구독료는 얼마인가
키프는 매일 정해진 분량의 대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월 3,900원을 구독하면 채팅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가격과 이용 방식은 채팅 기능에 관한 안내이며, 캐릭터 모드나 그림일기 등 각 기능의 이용 조건은 별도로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웨니를 만드는 과정은 키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첫 영상은 10월 24일 공개됐고, 두 번째 영상은 11월 2일 공개된다.
크래프톤은 게임 속 캐릭터가 이용자와 대화하고 행동하도록 연구해 온 AI 기술을 키프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팬덤 서비스로 넓히고, 앞으로 참여 아티스트와 제공 국가를 늘리며 기능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발표된 참여 아티스트는 피프티피프티 한 팀이다. 해외 출시 일정이나 다음 참여 아티스트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왜 중요한가
피프티피프티 팬은 앱에서 멤버 본인이 만든 캐릭터 웨니와 대화하고, 매일 정해진 무료 분량이나 월 3,900원 구독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무료 대화량과 해외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아, 실제 이용 가능 범위는 앱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