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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투자 위해 975억달러 조달 계획

250억달러 규모 보통주 공모에 발행량의 5배 주문이 몰렸다. 엔비디아와 AMD도 투자에 참여한다.

작성: Oossa 게시일: 1 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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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AI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에 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보통주 공모에 발행 예정 물량의 5배에 이르는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블룸버그는 메타가 공모 규모를 당초 225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늘렸고, 주당 가격을 625달러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격은 공모 계획 발표 전 거래일인 23일 종가보다 2.7% 낮다.

높은 수요에 따라 메타는 전체 자금 조달 계획을 950억달러에서 975억달러로 확대했다. 보통주 공모 250억달러와 의무 전환 우선주 발행 125억달러, 시장가격에 연동해 최대 600억달러 규모로 주식을 파는 프로그램을 합한 금액이다. 주식 매각은 시장 상황에 맞춰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단의 추가 매수 옵션까지 행사되면 조달액은 최대 103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

투자금은 어디에 쓰이나

메타는 AI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를 늘리고 개인화된 초지능을 개발하는 데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를 최근 선보였으며, OpenAI와 Anthropic에 도전할 차세대 AI 모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번 자금 조달액이 특정 제품이나 프로젝트에 각각 얼마나 배정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엔비디아와 AMD도 이번 조달에 참여한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30억달러, AMD는 10억달러를 투자한다. 두 회사는 메타의 주요 AI 칩 공급업체이기도 하다. 칩 제조사가 고객사의 인프라 투자에 돈을 대고, 고객사가 다시 이들의 칩과 시스템을 사는 관계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자금 흐름에도 관심이 모인다. 다만 보도는 두 회사의 투자 조건이나 향후 구매 약정은 밝히지 않았다.

큰 투자, 수익으로 이어질까

투자 수요가 컸다고 해서 AI 사업의 수익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메타는 올해 자본 지출 전망치를 1350억~1450억달러로 제시했고, 지난 3분기에는 21억2000만달러의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다. 보도는 이를 10여 년 만의 현금 유출이라고 전했다. 잉여현금흐름은 사업 운영 뒤 투자 등에 쓸 수 있는 현금을 뜻한다.

기존 주주와 장기 투자자에게 공모 물량의 절반 이상이 배정됐고, 물량 기준 상위 15개 기관투자자가 약 70%를 차지했다. 별도로 발행한 125억달러 규모 의무 전환 우선주에도 수요가 발행 규모를 몇 배 웃돌았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메타가 AI 사업을 키울 것이라는 기대를 보여주지만, 대규모 지출을 실제 수익으로 바꿀 수 있을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왜 중요한가

메타의 AI 기능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용량 확대가 더 많은 AI 개발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다만 확인된 것은 투자금 조달 계획과 지출 전망이며, 그 투자가 어떤 기능으로 이어질지 또는 수익을 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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