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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구글 TPU 구매 검토…엔비디아 의존 낮출까

오픈AI가 구글의 AI 칩 TPU를 직접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됐다. 구매와 도입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작성: Oossa 게시일: 1 분 읽기

Mitchell Luo · Unsplash

오픈AI가 구글의 AI 반도체 텐서처리장치(TPU)를 직접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The Information이 10월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픈AI는 논평을 거부했다. 실제 구매 여부와 도입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TPU 최적화 업무를 맡을 엔지니어 채용 공고도 나왔다. 공고에는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을 TPU에 맞게 최적화하고, 실제 작업 환경에서 모델 학습이나 추론을 다룰 사람을 찾는다고 적혔다. 이는 기술 검토와 준비가 진행 중일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칩 구매가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오픈AI는 지난해 구글 TPU를 빌려 시험한 것으로 보도됐다. 당시 회사는 TPU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배치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이번에는 구매 계획 보도와 전담 인력 채용이 함께 알려졌지만, 실제 서비스에 투입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구글은 TPU 판매를 넓히고 있다

구글은 2013년부터 TPU를 개발해 왔고, 그동안 주로 자사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외부 고객에게 칩을 직접 판매하기 시작했다. 엔비디아 GPU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선택지를 늘리려는 움직임이다.

구글은 10월 27일 오라클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TPU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구글 자체 인프라 밖에서 다른 주요 클라우드 업체가 TPU를 제공하는 첫 사례로, 실제 서비스는 2027년 시작될 예정이다. 오라클이 칩을 구매하고 양사의 대형 고객들이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과 오픈AI는 AI 모델 시장에서는 경쟁하지만 사업 관계도 넓히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구글 클라우드에서 최신 모델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고, 그동안 해당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GPU도 임대해 왔다. TPU 구매가 성사되면 협력 범위가 클라우드와 모델 유통을 넘어 반도체 공급으로 확대된다.

오픈AI의 칩 선택지는 늘어날까

오픈AI는 지금까지 모델 학습과 서비스 운영에 엔비디아 GPU를 대규모로 사용해 왔다. 엔비디아는 투자자이자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다. 젠슨 황 CEO는 지난해 오픈AI가 2030년까지 엔비디아 서버에 약 6,000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황 CEO의 발언이며, 오픈AI가 이번 TPU 구매를 확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픈AI는 브로드컴과 함께 설계한 자체 AI 칩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배치할 계획이다. 구글 TPU 구매가 성사되면 엔비디아 제품과 자체 칩 외에 다른 공급처를 확보하게 된다. 구글은 경쟁사인 Anthropic에도 TPU를 공급하고 있어, 대형 AI 개발사들이 여러 업체의 칩을 함께 쓰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왜 중요한가

AI 서비스를 쓰는 사람에게는 오픈AI가 실제로 TPU를 도입할 경우, 서비스 운영에 쓰이는 칩 공급처가 다양해질 수 있다. 다만 구매나 배치가 확정되지 않아 이용료나 서비스 속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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