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의 분기 매출은 약 17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약 12배 늘었다. 하지만 컴퓨팅 역량 확충과 기타 비용 지출이 증가하면서 순손실은 233억 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손실액은 121억 달러였다.
블룸버그가 매출액을 보도했고, 디 인포메이션은 영업비용이 175억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비용이 매출을 5억 달러 웃돌면서 앤스로픽이 전 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은 사라졌다. 공개된 수치만으로는 영업 실적이 훨씬 큰 순손실과 어떤 관계인지 설명되지 않는다.
지출이 늘어난 이유는?
앤스로픽은 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두 가지 큰 지출을 꼽았다. 단기 컴퓨팅 역량 확보에 50억 달러, 직원들의 기부금에 대한 매칭 지원에 20억 달러를 썼다. 보도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2025년 말부터 컴퓨팅 자원 부족을 겪어 왔다.
이후 앤스로픽은 아마존, 구글, 스페이스X, 반도체 업체들, 그리고 과거 암호화폐 채굴업체들과 관련된 수십 건의 계약을 맺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앤스로픽은 2026년에 3.5기가와트가 넘는 전력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그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 수치는 계획된 전력 접근 규모를 뜻하며, 회사가 이미 사용한 전력량은 아니다.
예상 IPO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
앤스로픽의 수정 투자설명서에는 컴퓨팅 및 데이터센터 임대와 관련해 8950억 달러의 약정이 기재돼 있다. 이는 약정액이지, 전액을 이미 지출했다는 뜻은 아니다. 투자자들이 빠른 매출 성장과 비용을 비교해 판단할 때 약정 규모가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될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앤스로픽의 IPO가 성사될 경우 약 1000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으며, 일본 투자자들로부터 최대 35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회사의 계획 규모와 재정적 부담을 보여주지만, 투자가 결국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입증하지 않는다.
왜 중요한가
앤스로픽 IPO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이 수치는 빠른 매출 성장과 막대한 분기 순손실, 그리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 약정을 함께 보여준다. 다만 이 지출이 지속적인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수치만으로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