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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미스릴 메디신 인수해 신약 개발 직접 나선다

앤트로픽은 클로드로 외부 연구기관 11곳을 조율해 온 1인 바이오기업을 인수했다. 치료제 후보는 아직 동물실험 단계다.

작성: Oossa 게시일: 1 분 읽기

Nikolett Emmert · Unsplash

앤트로픽이 희귀 근육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온 미스릴 메디신을 인수하고, 클로드를 활용한 신약 개발을 직접 추진한다. 앤트로픽은 인수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미스릴 창업자 코디 트랜바거는 앤트로픽에 합류해 연구를 이어간다.

미스릴은 직원 한 명이 운영하던 회사다. AI Times에 따르면 트랜바거는 클로드를 이용해 외부 연구소 11곳과의 계약, 실험, 물류를 조율했다. 앤트로픽은 이 방식으로 희귀 근이영양증 두 유형의 치료제 아이디어를 생쥐 실험에서 유망한 결과를 확인하는 단계까지 18개월이 안 돼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치료제는 아직 전임상 단계

이번 인수는 후보물질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음을 뜻하지 않는다. 연구는 아직 전임상 단계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들어가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후속 연구가 순조로우면 이르면 2028년 말 첫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동물실험 결과만으로 사람에게서의 안전성이나 치료 효과를 알 수는 없다.

앤트로픽이 설명한 방식은 AI가 실험실에서 모든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연구자가 클로드의 도움을 받아 외부 전문가와 연구기관의 업무를 연결하는 것이다. 회사는 이 모델로 한 명의 연구자가 여러 신약 개발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지 시험하려 한다.

다른 신약 개발 업무에도 클로드 투입

앤트로픽은 자체 연구와 별도로 BigHat Biosciences, Bristol Myers Squibb, Divergence Labs, Enveda, Generate Biomedicines, The Column Group 등 여섯 곳과 협력하고 있다. 회사는 클로드를 분자 설계뿐 아니라 제조 과정, 규제 문서 작성, 임상시험 계획 등 개발 전반에 활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이 공개한 협력 사례에는 실험실에서 시험한 항체 후보 설계와 제조 문서 검토가 포함된다. 예를 들어 Generate Biomedicines와의 연구에서 회사는 설계안 하나가 기존보다 약 70% 짧았고, 실험에서 면역세포가 암을 알아보는 수용체를 약 10배 더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공개한 초기 결과로, 환자 대상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결과는 아니다.

AI Times는 이번 인수가 앤트로픽의 기존 생물학 연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전했다. 앤트로픽은 앞서 자체 생물학 연구소를 세워 실험을 시작했지만, 당시에는 직접 신약 개발이나 임상시험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다. 오픈AI도 최근 신약 개발 관리 플랫폼 Orchestra Bio를 인수했다고 AI Times는 전했다.

왜 중요한가

희귀 근육질환 환자와 가족에게 이번 인수는 치료제가 나온 소식이 아니라, 연구를 이어갈 주체가 앤트로픽으로 바뀌었다는 뜻이다. 임상시험은 이르면 2028년 말 시작될 수 있지만, 동물실험 결과가 사람에게서의 안전성이나 효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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