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가 경기 안산에 50메가와트(MW) 규모의 자체 AI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가 제시한 준공 목표는 2029년입니다. 발표 내용은 건설 계획이며, 실제 운영 시작 시점이나 이용 기업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센터는 연면적 약 3만6878㎡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계획됐습니다. KT클라우드는 고밀도·고발열 AI 서버를 수용할 수 있도록 전력과 냉각 설계를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버실 전체에 액체냉각 대응
KT클라우드에 따르면 모든 서버실은 액체냉각 방식에 대응하도록 설계됩니다. 액체냉각은 서버에서 발생한 열을 액체로 옮겨 식히는 방식입니다. 회사는 지난해 문을 연 가산 AI 데이터센터에 이어 고발열 서버용 냉각 인프라를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건물 외벽의 냉각 코일과 밀폐형 냉각탑을 연결하는 프리쿨링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간절기와 겨울에는 차가운 외기를 활용해 냉각탑 팬과 냉동기의 가동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입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베라 루빈’ 등 고성능 GPU를 고려해 서버 장비의 무게를 견디는 구조도 채택한다고 했습니다. 해당 GPU를 실제로 도입할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2031년까지 1GW 공급 목표
KT클라우드는 2031년까지 1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공급을 목표로 수도권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산 센터의 50MW는 이 계획에 포함되는 사업입니다. 다만 센터 이용 조건과 가격, 입주 고객에 관한 정보는 발표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왜 중요한가
국내에서 AI 서버를 운영하려는 기업에는 안산 센터가 완공될 경우 수도권 데이터센터 선택지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이용 가능 시점과 가격, 고객 자격은 공개되지 않아 기업이 언제 어떤 조건으로 쓸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