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엔비디아와 스노우플레이크 등 13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스페이스X SI 파트너 네트워크’를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트너들이 기업 고객의 AI 도입을 돕고, 그록을 기존 업무 소프트웨어와 연결하는 기능을 만들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참여사는 두 종류로 나뉩니다.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는 고객사의 그록 도입을 지원하고, ‘마켓플레이스 파트너’는 플러그인이나 제품 연동 기능을 개발합니다. 스페이스X는 파트너에게 교육과 개발 도구,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록 봇과 커서도 협력 범위에
협력 대상에는 AI 에이전트 ‘그록 봇’뿐 아니라 코딩 도구 ‘커서’도 포함됩니다. 스페이스X 발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자사 엔지니어링 업무에 커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떤 업무용 제품과 연동되는지, 고객사가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시점이나 비용은 발표 내용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기업 고객을 늘리려는 움직임은 그록 봇 이용자 증가와 맞물려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그윈 샷웰 사장은 10월 실적 발표에서 그록 봇의 주간 유료 이용자가 80만명을 넘었으며, 전월의 두 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회사 측이 공개한 수치로, 발표 자료에는 집계 방식이 설명돼 있지 않습니다.
컴퓨팅 사업과 제품 판매 확대
샷웰 사장은 기업들이 영업·마케팅·IT·엔지니어링 업무에 그록 봇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최근 분기 AI 사업에서 흑자를 냈지만, 기사에 따르면 흑자는 주로 멤피스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계약에서 나왔습니다. 파트너망은 이 인프라 사업과 함께 그록·커서 같은 제품의 기업 판매를 키우려는 시도입니다.
왜 중요한가
그록을 검토하는 기업은 파트너사를 통해 도입 지원이나 기존 업무 도구와의 연동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다만 어떤 제품이 연결되는지, 일반 기업이 언제부터 얼마에 이용할 수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아 실제 도입 편의와 비용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