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엔비디아 AI 칩을 대량으로 사기 위해 최대 400억달러, 약 53조원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AI Times가 로이터 보도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논의 중인 안에는 은행 대출 100억달러와 투자적격등급 채권 발행 300억달러가 포함됩니다. 투자적격등급은 신용 위험이 비교적 낮다고 평가되는 채권에 붙는 등급입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조달을 주도하고, 핌코 등 자산운용사도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조달 규모와 방식은 확정된 거래가 아니라 논의 단계입니다. GPU를 담보로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GPU 121만개를 목표로
자금은 테네시주 멤피스의 ‘콜로서스 2’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엔비디아 칩 구매에 집중 투입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데이터센터에는 GB200 11만개와 GB300 44만개, 모두 55만개의 GPU가 가동 중입니다. 스페이스X는 GB300 66만개를 추가로 들여와 총 121만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 계획이 이뤄지면 회사가 앞서 제시한 ‘2026년 GPU 100만개’ 목표를 넘어섭니다. 회사는 연말까지 GPU 인프라를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확장하려 한다고 보도됐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데이터센터를 엔비디아 하드웨어로 구축하고, 차세대 베라 루빈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형 AI 투자의 자금 경쟁
AI 데이터센터 확장에는 칩뿐 아니라 막대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모건스탠리는 2028년까지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외부 자금이 1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폴로와 엔비디아도 다른 기업·금융사와 함께 5000억달러 규모의 AI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기사에서 전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확정된다면 멤피스 데이터센터에 투입될 AI 연산 자원이 크게 늘어날 수 있어, 그 시설을 이용하는 서비스나 사업에는 처리 역량 확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달은 아직 논의 중이고, 늘어난 GPU가 어떤 서비스에 쓰일지 또는 일반 이용자가 체감할 변화가 무엇인지는 보도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