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향하던 엔비디아의 첨단 칩 약 60만 개가 홍콩에 묶여 있다고 세마포르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서방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우려 속에 중국 당국이 칩의 반입을 막고 있습니다. 보도는 칩 모델이나 주문한 회사, 선적이 얼마나 오래 보류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반입 지연은 중국 당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한편, 중국 기술 기업들이 더 많은 컴퓨팅 역량을 확보하려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세마포르에 따르면 컴퓨팅 역량 수요가 중국 내 공급 부족을 초래했고, 기업들은 수입을 늘렸습니다. 그 결과 일부 물량은 기업들의 수요와 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려는 정부의 노력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칩 반입이 막힌 이유는?
보도된 반입 차단은 중국 기술 정책의 딜레마를 보여줍니다. 중국은 수입 칩을 대체할 자국산 제품을 원하지만, 중국 기업들은 여전히 컴퓨팅 역량이 필요해 해외에서 물량을 들여오려 하고 있습니다. 해당 선적이 나중에 승인되거나 다른 곳으로 보내지거나 반송될 수 있는지, 중국 반입에 어떤 구체적인 승인이 필요한지는 보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선적은 첨단 기술 접근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더 큰 갈등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세마포르는 양국 모두 AI 경쟁에서 상대가 우위를 점하지 못하게 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행 물량은 이런 정치적 경쟁에 종종 휘말린다고 보도했지만, 이번 칩의 구체적인 운송 경로나 관련 조치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엔비디아에 대한 정치권의 압박
워싱턴에서는 공화당 의원들이 엔비디아 CEO 젠슨 황에게 베이징에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사업가와의 연루 의혹에 대해 설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황 CEO가 의원들과의 면담에 동의했는지는 세마포르 보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도는 이 요구를 첨단 기술의 중국 유입에 대한 미국의 우려와 함께 다뤘지만, 해당 사업가를 둘러싼 의혹이 반입 보류된 선적과 관련이 있다고 입증하지는 않았습니다.
왜 중요한가
컴퓨팅 역량을 확보하려는 중국 기술 기업들은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도 수입 물량 일부를 공급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번 보류가 구매자들의 칩 접근성이나 가격, AI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