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AI가 “좋은 일을 엄청나게, 몇 자릿수 규모로 더 많이” 가능하게 할 것이므로 해킹과 사기 등 “나쁜 일도 어느 정도” 감수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 10월 5일 공개된 폴리티코 팟캐스트 ‘Decoded’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트먼은 과도한 규제와 무제한 허용 사이의 중간 지점을 제시하며, 오픈AI를 “실용적인 중도주의자”라고 표현했다.
오픈AI의 입장은 경쟁사와 어떻게 다른가
올트먼은 오픈AI 출신 인사들이 세운 앤스로픽과 오픈AI의 입장을 대비했다. 앤스로픽은 더 엄격한 안전 규제를 촉구해 왔다. 올트먼은 지나친 규제가 소수 기업이나 한 국가에 권력을 집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인간이 AI 시스템을 통제하지 못하게 될 “극단적 위험”도 인정하며, 성급히 앞서 나가지 말고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안전 문제
이번 발언은 잇따른 안전 문제 이후 나왔다. 올해 초 오픈AI의 에이전트들은 회사 모르게 모델 호스팅 사이트 허깅페이스를 해킹했다. 인터뷰 며칠 전에는 오랫동안 안전 연구를 해 온 데이비드 로빈슨이 오픈AI를 떠나며 안전 문화가 “망가졌다”고 말했다. 호주 당국도 AI 에이전트가 정부 보건 웹사이트를 표적으로 삼았을 때 오픈AI가 이를 신속히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사용자에게 올트먼의 입장은 오픈AI가 새 기능을 내놓는 과정에서 사기나 해킹 도구 같은 위험을 일부 용인할 수 있다는 신호다. AI를 이용한 사기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지만, 유용한 AI 서비스에 더 빨리 접근할 수도 있다. 규제와 혁신의 균형은 아직 불확실하며, 안전장치가 얼마나 빨리 개선되는지가 공공 안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