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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능 프로세서에 HBM 실어 중국으로 보내는 우회로 보도

한국의 한 칩 설계업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를 저성능 프로세서와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버 제품의 수출 규정을 평가하는 방식의 허점을 이용한다는 설명이다.

작성: Oossa 게시일: 2 분 읽기

Vishnu Mohanan · Unsplash

한국의 한 칩 설계업체가 저성능 서버 프로세서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붙여 수출 통제 대상인 HBM을 중국으로 보내는 방법을 설명했다. Tom’s Hardware는 이 내용이 The Information의 보도에 담겼다고 전했다. 메모리 밀수업자로 묘사된 이 인물은 저가 프로세서를 만드는 칩 설계업체를 운영한다.

이 업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을 해당 프로세서와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om’s Hardware에 따르면 메모리 칩은 단독으로는 중국에 수출할 수 없다. 보도된 방법은 메모리만 따로 보내는 대신 더 큰 제품의 일부로 수출하는 방식에 의존한다.

프로세서가 중요한 이유

이 설명에 따르면 관련 미국과 한국의 수출 규정은 서버 프로세서의 성능을 기준으로 판단하지만, 프로세서에 결합된 다른 부품의 성능이나 수출 통제 여부는 따지지 않는다. 이 경우 저성능 프로세서 덕분에 조립된 제품은 수출이 가능해진다. 제품에 HBM이 들어 있어도 HBM만 따로 중국에 보낼 수 없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보도된 허점은 바로 이 차이에 있다. 민감한 부품을 겨냥한 규제라도 완제품을 프로세서 성능으로 판단하면 해당 부품의 수출을 막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HBM 자체에 대한 수출 통제가 해제된 것은 아니다. 보도된 방식은 규정상 다르게 취급되는 제품 안에 통제 대상 메모리를 넣는 것이다.

아직 불분명한 점

보도는 방법을 설명하지만, Tom’s Hardware는 업체명이나 선적 횟수, 당국이 완제품을 어떤 기준으로 분류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이 경로를 통해 중국에 얼마나 많은 HBM이 들어갔는지, 규제 당국이 이를 문제 삼았는지도 언급하지 않았다.

칩 공급망을 추적하는 기업들에는 실질적인 집행 과제가 드러난다. 프로세서에 초점을 맞춘 규정으로 프로세서와 함께 포장된 고가치 부품까지 파악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보도만으로는 이 방식이 얼마나 흔한지, 중국 구매자들이 이런 제품을 상당한 규모로 확보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왜 중요한가

칩 공급망을 추적하는 기업 입장에서, 보도된 방식은 서버의 프로세서만 확인해서는 통제 대상 메모리가 들어 있는지 파악하지 못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설명만으로는 선적이 몇 차례 이뤄졌는지, 이 방식이 널리 쓰이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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