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허프먼 레딧 CEO는 10월 구글 검색을 통한 유입이 주당 100만 건 넘게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감소 원인으로 구글의 AI Overviews와 AI Mode를 지목하며 “AI Mode는 트래픽을 보내지 않는다. 우리뿐 아니라, 내가 아는 한 다른 곳에도 그렇다”고 말했다. 허프먼은 이를 “구글이 작동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라고 표현했다.
더 디코더(The Decoder)가 실적 호조라고 전한 가운데 레딧 주가는 25% 넘게 하락했다. 보도는 구글이 보내는 방문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와 주가 하락을 연결했지만, 주가 변동을 초래한 요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지는 않았다. 허프먼은 레딧 자체에 대한 수요는 변하지 않았으며, 구글이 사이트로 보내는 사람이 줄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레딧의 대응
레딧은 미국 외 국가에서 로그인 제한을 시험하고 있다. 허프먼은 스크래핑을 억제하고 개방형 웹에 대한 회사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용자 도달 범위는 줄어들 수 있지만,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더 깊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절충점이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는 시험이 진행 중인 지역이나 레딧이 이를 확대할 계획인지는 나오지 않았다.
레딧은 AI 업체들과 데이터 라이선스 협상도 이어가고 있다. 레딧은 앞서 구글과 데이터 계약을 체결했으며, 더 디코더는 이 계약이 회사에 큰 수익을 안겼다고 전했다. 레딧이 추가 계약을 맺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검색에 의존하는 사이트들이 직면한 위험
허프먼은 레딧의 검색 유입 감소가 구글 검색을 통해 웹사이트 방문자를 확보하는 다른 기업에도 경고가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보도에 나온 수치는 레딧에만 해당한다. 다른 사이트가 트래픽을 얼마나 잃었는지, 각 사례에서 AI 검색이 원인인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레딧의 경우 이번 변화는 콘텐츠 접근을 제한하는 한편 검색을 통해 새로운 방문자를 끌어오는 데 의존하는 상황 사이의 긴장을 드러낸다.
왜 중요한가
구글을 통해 레딧을 찾는 사람들은 검색 유입 감소로 토론과 답변을 발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레딧은 로그인 요건을 시험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어느 지역에서 시행되는지 또는 상시 적용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