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병원 체인인 HCA Healthcare의 중환자실 간호사들은 Timpani라는 AI 근무표 작성 도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플로리다주 간호사 Amber Retzloff는 4개월 동안 원하는 12시간 근무일 50일을 구체적으로 요청했지만, 절반이 넘는 경우 연속 근무를 배정받았다. 그는 이 도구가 간호사들의 휴무일 요청과 근무 간격, 바쁜 날 숙련된 직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간호사들이 전한 문제
HCA의 최소 5개 지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WIRED에 Timpani가 간호사를 필요한 수보다 적게 배치하고, 중증도 높은 환자 진료에 경력이 짧은 직원을 배정하며, 이전보다 더 자주 근무를 서로 바꾸거나 근무표에 이의를 제기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미주리주의 한 간호사는 시스템이 자신이 특별히 휴무를 요청한 날인 ‘레드 데이’에 근무를 배정해 진료 예약을 미뤄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호사는 문제가 있는 근무를 성공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약 50%라고 말했다.
회사 측 입장
HCA 대변인 Harlow Sumerford는 최종 결정은 여전히 관리자가 내리며, AI는 직원의 선호를 고려하면서 환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갖춘 직원을 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HCA 자료에 따르면 Palantir Foundry 기반으로 구축된 Timpani가 간호사들이 요청한 휴무일 가운데 약 1%에만 근무를 배정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HCA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도구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간호사들은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다.
왜 중요한가
간호사들에게 이 도구는 더 예측하기 어려운 근무 시간과 스트레스, 환자를 돌보는 대신 근무표와 씨름하는 시간을 뜻한다. 환자에게는 인력 부족이나 역량이 맞지 않는 팀 배치로 치료가 지연되고 안전이 저해될 수 있다. 회사가 내세우는 효율성은 검증되지 않아 진료의 질에 미치는 실제 영향은 불확실하다.